공공기관, 코로나19 여파에 고용도 ‘뚝’

시간 입력 2020-07-30 07:00:15 시간 수정 2020-07-31 07: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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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월 국민연금 가입자 수 2527명 감소…한수원, 감소 인원 가장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가 국내 공공기관의 고용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9개 공공기관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의 지난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4만3258명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월부터 6월까지 2527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고용인원이 500명 이상 더 줄어든 것이다.

기관별로 보면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한국수력원자력(379명)이다. 한수원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간 신규 취득자 수가 1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2% 감소한 반면 상실자 수는 577명이다.

이어 강원랜드(322명)와 한국전력(237명), 한국철도공사(코레일, 211명), 한국도로공사(193명) 등의 순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많이 줄었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266명)다. LH는 신규 취득자 수가 443명으로 전년 대비 67.8% 증가한 반면 상실자 수는 177명으로 33.2% 줄었다. 이어 경기도시공사(53명)와 한국수자원공사(42명), 서울주택도시공사(24명), 한국동서발전(11명) 등도 국민연금 가입자가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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