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타격 제한적

시간 입력 2020-07-30 07:00:18 시간 수정 2020-07-30 07: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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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국민연금 가입자 수 증가율 업계 1위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산업계가 침체하면서 각 기업이 고용 줄이기에 나섰지만, 상위 제약사의 경우 이 같은 타격을 비교적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8개 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6월 말 기준 500대 기업 소속 제약사 8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만31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만2790명)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0.7% 감소했지만 제약사의 경우 고용이 오히려 늘었다. 제약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증가율은 22개 업종 중 4위에 해당한다.

올해 6월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제약사는 △셀트리온(14.1%)이었다. 이어 △GC녹십자(5.9%) △셀트리온헬스케어(4.2%) △종근당(2.8%) △광동제약(1.4%) △유한양행(-0.7%) △한미약품(-1.6%) △대웅제약(-2.5%)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타격이 제약사에서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이었던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제약사의 연간 평균 국민연금 가입자 수 증가율은 약 6.3% 수준으로 현재보다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영업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기업의 영업사원이 경우 퇴사자도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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