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농협은행, 코로나19에도 ‘300명대’ 고용 수준 유지

시간 입력 2020-08-02 07:00:01 시간 수정 2020-08-03 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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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리은행은 ‘마이너스’ 순고용인원 기록


코로나19가 확산된 올 상반기에만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의 직원수가 3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의 직원수가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금융사 중 2019년 결산 개별 자산이 2조 원 이상인 145개 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2~6월 신한은행의 순고용인원은 318명, 농협은행은 350명으로 집계됐다. 순고용인원은 국민연금 취득자수에서 상실자수를 뺀 인원을 말한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의 순고용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2~6월 순고용인원은 346명, 농협은행은 383명이었다. 규모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둘 다 1년 전과 비교해 28명, 33명씩 감소했다.

은행권은 코로나19로 상반기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농협은행은 상반기에 280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말 상반기 채용을 위해 공고를 낸 뒤 코로나19로 일정이 미뤄졌지만 채용을 마무리한 것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채용한 인원이 올해 순고용인원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380명을 채용했고 연수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고용인원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 2~6월에는 381명이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37명이 줄었다.

우리은행 역시 올 2~6월 순고용인원이 54명 감소했다. 지난해 순고용인원 218명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나은행은 올 2~6월 순고용인원이 178명이었지만 4306명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4128명 감소한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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