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비용 효율화로 실적 선방…하반기는 신사업에 방점

시간 입력 2020-08-03 07:00:13 시간 수정 2020-08-03 0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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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사업 진출로 신사업 육성


삼성카드가 사업환경 악화에도 허리띠 졸라매기에 적극 나서면서 올 상반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면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순이익 222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920억 원) 대비 1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2433억 원)보다 22.5% 증가한 2980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악화가 우려됐지만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실제 올 상반기 총 취급고는 1년 전보다 줄었지만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한 판매관리비와 금융비용을 절감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상반기 삼성카드의 판매관리비는 968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452억 원)보다 7.4% 줄었다. 같은 기간 금융비용도 1674억 원에서 1533억 원으로 8.5% 감소했다.

반면 총 취급고는 61조281억 원으로 작년 동기(61조3243억 원) 대비 0.5% 감소했다. 할부리스 사업 취급고가 4564억 원에서 5182억 원으로 13.5% 증가했지만 카드 사업 취급고가 60조509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60조8679억 원) 대비 0.6% 줄었기 때문이다.

하반기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통한 실적 방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장동력 마련 차원에서 신사업 개척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기존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올해 초 확대하고 마이데이터 관련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이전부터 빅데이터 전담팀을 꾸려 데이터 컨설팅 등은 사업화를 추진해왔다”며 “(구체적인 신사업 계획은) 8월에 마이데이터 사업 가이드라인이 나온 뒤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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