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비용 절감에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
올 상반기 은행계 캐피탈사들이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해 그룹 내 입지도 커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사업 다각화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KB·하나캐피탈 등 은행계 캐피탈사 3곳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총 242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528억 원) 대비 58.5% 증가했다.
개별 순이익을 보면 신한캐피탈의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다.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427억 원으로 캐피탈사 세 곳 중 가장 작았지만 올 상반기 847억 원으로 98.4%나 증가했다. 1년 새 순이익 1위로 올라선 것이다.
하나캐피탈의 순이익도 두 배 가까이 불었다. 올 상반기 순이익 841억 원을 달성해 1년 전 470억 원보다 7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캐피탈은 631억 원에서 735억 원으로 16.5% 증가했다.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부문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캐피털사의 성장은 희소식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을 위해서는 비은행 계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캐피탈사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가 조달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피탈사들이 자동차 할부 금융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한캐피탈은 1조 원 대 오토·리테일 금융자산을 신한카드로 넘기고 기업투자금융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리테일 부문을 담당하고 신한캐피탈은 투자(IB)·기업금융 부문 경쟁력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의 여신금융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진 것이다.
KB캐피탈은 자동차 금융 사업을 중고차 할부금융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라오스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나캐피탈도 자동차 금융 중심에서 소비자대출, 내구재할부렌탈, IB금융, 글로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법인이 올 1월부터 흑자를 내고 미얀마 법인의 월평균 이익이 지난해 약 3억 원에서 올해 9억 원 수준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부문의 이익이 확대됐다.
캐피탈사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떨어진다고 해서 당장 조달금리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상품 금리는 개인 신용도에 따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달금리가 떨어진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