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한텐 서울 뜨라더니...지방소재 공공기관장, 절반 이상 수도권 거주

시간 입력 2020-08-15 07:00:02 시간 수정 2020-08-18 1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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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재 19개 공공기관장 중 10명 거주지 주소 서울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는 19개 공공기관장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5일 기준으로 공공기관을 포함한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4명(오너일가 111명, 전문경영인 553명)의 거주지역을 조사한 결과, 27개 공공기관 CEO의 거주지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18명(66.7%), 기타 국내지역은 9명(33.4%)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명(44.5%)으로 가장 많고 경기 6명(22.2%), 부산 4명(14.8%), 광주와 경남, 충남, 전남, 세종은 각각 1명(3.7%)이다.

27개 공공기관 중 지방소재 공공기관은 총 19곳으로, 이 가운데 10곳(52.6%)의 CEO는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본사가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해 있지만 거주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 김천에 본사를 둔 한국도로공사의 김진숙 사장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거주 중이다.

또 대전 동구에 소재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손병석 사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부산 남구에 위치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이재광 사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거주지를 두고 있다.

반면 김범년 한전KPS 사장(본사 전남, 거주지 전남),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본사 부산, 거주지 부산),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본사 전남, 거주지 광주) 등 8명은 비교적 본사와 가까운 수도권 이외 지역세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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