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300여 명 감소…하반기 채용도 불투명
카드사가 가맹점수수료인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콜센터 등 카드사의 파견·도급직원수가 3개월 새 3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신규 채용도 미루거나 줄이면서 비용 절감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롯데·비씨)의 파견·도급직원 등 소속 외 근로자수는 올 상반기 1만2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말 1만526명에서 3개월 만에 319명(2.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우리카드의 경우 분기·반기보고서에 파견·도급직원을 나타내는 소속 외 근로자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집계에서 제외했다.
카드사 파견·도급직원의 경우 사무직도 일부 포함하지만 하청업체를 통해 고용한 콜센터 인력이 대부분이다. 카드사가 직접 파견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지는 않지만 하청업체를 통해 인건비, 수수료 등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7개 카드사 모두 3개월 만에 소속 외 근로자수가 최소 20명 줄었다. KB국민카드가 92명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현대카드가 6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하나카드 49명 △삼성카드 36명 △비씨카드 30명 △신한카드 29명 △롯데카드 20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등을 포함한 카드사 소속 직원수는 소폭 증가했다. 우리카드를 포함한 8개 카드사의 직원수는 3월 말 1만2112명에서 6월 말 1만2172명으로 60명(0.5%) 증가했다.
카드사들은 대졸 신규 채용도 고민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반기 채용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데이터 관련 직무에 대해 인턴이나 경력직 수시채용만 진행할 뿐 하반기 채용 계획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현대카드와 비씨카드 정도가 데이터 관련 직무를 중심으로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을 진행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업계 전반적으로 비용관리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별히 파견직원을 줄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비용 절감 노력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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