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직원 최대 40% 재택·분산근무…3단계 시 비율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재택·분산근무 비중을 확대하는 등 다시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본점의 경우 재택·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영업점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니폼 착용까지 막고 있다.
영업점 근무자 중 임산부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재택근무는 힘들더라도 본인이 원할 경우 휴가를 사용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본점 근무 직원의 40% 이상에 대해 재택근무나 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영업점 직원에게는 좁은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니폼을 입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방역 가이드 운영기준을 2단계로 상향하고 워크숍, 대고객행사, 본점건물 외부인 출입 등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본점은 이원화, 재택근무 직원 비율을 부서별 15%로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본점 인력에 대해 20%는 재택근무를, 15%는 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본점 직원 20%에 대해 대체사업장 근무, 재택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본점 폐쇄시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본점 포함 8곳에 인력을 분산 배치했다.
NH농협은행은 직원들이 출근 전에 자체 사내 앱인 'NH-WITH'을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실시하도록 했다. 대체사업장 운용규모 두 배 확대, 콜센터·IT(정보기술) 재택근무 확대, 화상회의시스템 적극 활용 등 기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시중은행들은 재택·분산근무 비율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이원화·재택근무 직원 비율을 30%로 확대하는 등 3단계 조치에 대해 사전 대응책도 준비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본점은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하고 있고 재택이 어려운 부서의 경우 분산근무로 감염 위험을 줄이고 있다”며 “외부에서 고객 정보를 조회하거나 금융 거래를 할 수 없어 영업점 직원의 재택근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문 고객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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