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목 다 놓친 카드사, 추석 마케팅도 ‘조심’

시간 입력 2020-09-16 07:00:11 시간 수정 2020-09-16 0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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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업종 대신 온라인쇼핑 할인에 집중


카드업계가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카드사들도 가정의 달, 여름휴가 등 대목을 조용히 보냈지만 추석 마케팅에는 조심스럽게 나서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여행, 여가 관련 행사는 제외하고 선물세트 구매, 온라인쇼핑 혜택 제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19일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 구입 시 할인 혜택 또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AK플라자 이용 고객에게는 오는 18일부터 이용한 금액에 따라 AK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신한카드는 쿠팡,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몰에서도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팡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주방 톱브랜드 20% 즉시 할인 혜택을, G마켓에서는 24일까지 마트 및 식품관 카테고리 상품에 대해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G닷컴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쓱배송 상품에 대해 7%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온라인 직영 쇼핑몰인 올댓쇼핑을 통해서도 선물세트 특가 기획전을 열고 10% 할인 쿠폰을 준다. 또 대형가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최대 3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뿐 아니라 현대카드, 하나카드, 비씨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이용 시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카드사들도 선물세트 구매와 온라인쇼핑 이용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현대카드는 추석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50% M포인트 결제와 재적립 혜택, 경품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M포인트위크 05'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표 온라인쇼핑몰 7곳인 GS SHOP, 티몬, H몰, 인터파크쇼핑, G마켓, 옥션, CJ몰에서 모든 상품의 결제 금액 50%를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카드 등을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는 아이패드 프로4세대, 에어팟 프로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홈플러스, 롯데마트, GS슈퍼, 메가마트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3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이달 말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음식과 인테리어 상품구매 시 할인해주는 혜택을 마련했다. 또 신세계면세점, 11번가, 위메프, 쿠팡 등에서 결제할 경우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G마켓, 옥션, 데일리호텔 등을 통해 여행이나 도서상품 결제 시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도 온라인몰 추석 선물세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는 G마켓, 옥션 내 추석 선물 품목에 대해 10% 할인 쿠폰을 준다. SSG닷컴, CJ몰, GS SHOP에서도 추석 선물 할인 이벤트를 통해 즉시 할인 또는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년 진행하던 해외여행, 면세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과 관련된 마케팅은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당 업종의 수요가 감소한 것도 있지만 마케팅을 진행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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