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의존도 67.7%까지 줄여…푸르덴셜생명 성공적 안착 기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그룹 성장을 이끈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6년간의 임기 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퍼즐을 완성시켜놓은 상황에서 이제는 안정적으로 획득한 3년의 경영권을 바탕으로 이를 성장시킬 일만 남았다는 이유에서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반기보고서 제출 기업 대상)의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KB금융은 인수 비용으로 3조5371억 원을 사용했다. 이는 삼성전자에 이은 2번째 순위다.
특히 지난 8월 최종적으로 마무리 된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무려 2조2995억 원을 사용했다. 2016년 진행한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에는 1조2375억 원이 사용됐다.
인수에 거액의 비용을 사용한 만큼 그룹의 총자산 역시 증가했다. KB금융의 9월 기준 총자산은 2분기 569조6000억 원에 푸르덴셜생명의 21조8000억 원이 합쳐진 총 591조 원 가량으로 신한금융(578조 원)을 제치고 총자산 1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앞서 KB금융은 2004년 한일생명(현 KB생명)에 이어 2014년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과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잇달아 인수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쓴 바 있다. 이는 2014년 취임 후 지속적으로 M&A에 힘쓴 윤 회장이 2017년과 2020년 연임할 수 있었던 직접적인 배경 중 하나다.
실제 선우석호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윤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며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M&A를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에 윤 회장은 회장 추천 최종 후보로 결정된 다음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택트(비접촉) 시대 전통적인 금융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하려면 금융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서도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제고하고,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이 같은 경영 전략에 힘입어 올 상반기 기준 KB금융의 국민은행 의존도는 67.7%를 기록했다. 윤 회장의 취임 첫 해인 2014년 말 69.8%였던 것과 비교하면 2.1%포인트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윤 회장이 오는 2023년까지 안정적인 임기를 보장받은 만큼 향후 3년간은 완성된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개별 성과를 보다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며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안착을 통한 생명보험계열사의 실적 향상과 자회사 협력을 통한 성과가 주된 쟁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