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경영진 자사주 매입 지속…주가 상승 탄력받나

시간 입력 2020-10-18 07:00:02 시간 수정 2020-10-19 08: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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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주가 9.8% 상승…6000원대 돌파


DGB금융지주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면서 주가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DGB금융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가 부양책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최근 13대 은행장 취임과 대구은행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임 행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보유 8000주를 더해 총 1만3000주가 됐다.

임 행장뿐 아니라 DGB금융 경영진들은 올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올해만 3번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5000주, 3월 1만 주를 사들인 데 이어 4월 5000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총 3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DGB금융의 주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반 토막 났지만 최근 회복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올 1월 2일 주가(종가 기준)는 7040원이었지만 3월 20일 장중 3365원까지 떨어졌다. 약 3개월 만에 52.2%나 빠진 것이다.

5월 이후부터는 차츰 회복되면서 5000원대를 유지해왔고 이달 들어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진 모습이다. 지난 15일에는 6060원으로 장을 마감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6000원을 넘겼다. 이달 5일 5520원에서 10일 만에 9.8%(540원) 상승한 것이다.

다른 지방금융지주의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BNK금융 주가(종가 기준) 1월 2일 7470원에서 3월 19일 장중 3565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15일 529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JB금융도 5370원에서 3월 19일 장중 3365원까지 빠졌지만 지난 15일에는 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위기 이후 제조업 중심의 지방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지방은행지주의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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