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WM복합점포, 10곳 중 3곳 강남 3구 위치…핫플레이스 성동 ‘전무’

시간 입력 2020-10-22 07:00:04 시간 수정 2020-10-23 0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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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제주’, 하나 ‘강원’서 유일하게 점포 운영 ‘눈길’

4대 금융지주 WM복합점포 현황 <자료=각사>
4대 금융지주 WM복합점포 현황 <자료=각사>

4대 금융지주가 10억 원 이상(수탁 자산 기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WM) 전문 점포를 지속 확대하는 가운데 전국 WM복합점포 10곳 중 3곳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WM점포의 절반 이상이 위치한 서울에서 단 한 곳의 점포도 자리하지 않은 총 9개 구 중에는 최근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군 성동구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이 운영 중인 WM복합점포(은행+증권 결합 모델)는 총 177곳이다. 업체별로는 △KB금융 74곳 △신한금융 59곳 △하나금융 38곳 △우리금융 6곳이다. 우리금융의 경우 현재까지는 증권과 보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인수합병(M&A)이 진행될 경우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해당 점포를 복합점포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조사 결과 전국 점포의 70.6%(125곳)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인천‧경기)에 쏠려있어 비수도권과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89곳 △인천 5곳 △경기 31곳이다.

KB금융의 경우 32곳이 서울, 20곳이 인천‧경기에 위치했다. 신한금융은 30곳이 서울, 12곳이 인천‧경기 소재이며 하나는 22곳이 서울, 4곳이 인천‧경기에 자리했다. 우리금융은 부산 점포 1곳을 제외한 총 5곳이 모두 서울에 있다.

전국 점포의 50.3%가 서울에 포진된 가운데 이 중 강남 3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6%로 나타났다. 서울 점포 2곳 중 1곳이 강남‧서초‧송파구에 위치한 셈이다.

이 중에서도 강남구는 최고 인기지역으로 손꼽혔다. KB 8곳, 신한 6곳, 하나 8곳, 우리 3곳 등 총 25곳의 점포가 강남구 소재다.

서초구(KB 5곳, 신한 3곳, 하나 2곳)와 송파구(KB 3곳, 신한 3곳, 하나 3곳, 우리 1곳)에는 각각 10곳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 25개 구 중 WM점포가 단 한 곳도 자리하지 않은 곳은 △강북 △구로 △도봉 △동대문 △동작 △서대문 △성동 △성북 △중랑 등 총 9개 구다. 이 중에는 최근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군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용성광(용산‧성동‧광진)에 모두 이름을 올린 성동구가 포함됐다.

WM복합점포 52곳이 있는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11곳)이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KB 5곳, 신한 3곳, 하나 2곳, 우리 1곳인데 특히 인기가 있는 동은 총 5곳이 소재한 부전동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중앙동과 우동이 각각 2곳씩의 점포를 보유해 나란히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제주와 강원 지역에서 유일하게 WM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금융은 제주은행을 계열사로 보유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하나금융의 경우 강원권 소재의 영업망을 갖추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 전반적으로 증권(금융투자)과 보험, 은행을 아우르는 복합점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 편의 도모는 물론 업무 효율화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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