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기준 상장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4.5% 수준
이 같은 추세는 일시적인 손해율 개선 외에도 장기보장성보험, 일반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힘입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 손해보험사 5곳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액은 지난해 동기(4326억 원) 대비 34.3% 상승한 총 58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의 순익은 무려 1332.6%(190억 원) 증가한 205억 원으로 추정됐다. 현대해상은 127.0%(918억 원) 오른 1642억 원으로 전망됐다.
삼성화재 역시 28.2%(450억 원) 상승한 2048억 원의 추정 순익을 보였으며, 메리츠화재도 7.1%(54억 원) 증가한 820억 원의 순익이 예측됐다.
다만 DB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동기(1225억 원) 대비 10.4% 하락한 1097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금리 상승으로 채권 매각 규모가 감소하고 인보험 신계약 판매 증가로 사업비율(수입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올 상반기에 이은 호실적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 31곳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15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5%(2306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 손보사의 경우 적게는 1.7%부터 많게는 397.9%까지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운행과 이에 따른 사고가 감소한 점을 실적 향상의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9년 하반기에 비해 13.6%포인트 하락한 84.4%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상장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단순 평균 84.5% 수준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운행 감소, 보험료 증가로 개선됐다”며 “이로 인해 자동차보험은 올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9.6%, 13.4% 고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손해보험산업은 장기보장성보험, 일반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전환 중”이라며 “건강보험 과열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도 있으나, 새로운 위험에 대한 공사협력 모델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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