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실적 선방·신사업에 연임도 ‘청신호’

시간 입력 2020-11-05 07:00:06 시간 수정 2020-11-05 0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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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융·리스 등 수익 다각화 성과…마이데이터 준비도 착착


다음달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매 분기 성장을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데다 마이데이터 등 공들여온 신사업도 이제 첫발을 뗐기 때문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된다. 임 사장은 2017년 취임한 뒤 ‘2+1+1’로 올해로 4년째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임 사장은 지난해 카드 수수료 인하에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고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감소에도 실적 성장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470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4111억 원) 대비 14.4% 증가했다. 분기별 실적은 △1분기 1265억 원 △2분기 1760억 원 △3분기 1676억 원으로 올해 매 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할부금융, 리스 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3월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자산을 인수하면서 올 3분기 리스 영업수익이 1978억 원으로 전년 동기(1353억 원) 대비 46.2% 증가했다. 할부금융 영업수익도 992억 원에서 1083억 원으로 9.2% 늘었다.

반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부문의 영업수익은 올 3분기 2조1644억 원으로 작년 동기(2조2074억 원) 대비 1.9% 감소했다.

신한카드가 그룹과 발맞춰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고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임 사장 연임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특히 임 사장이 지난해부터 공들여온 마이데이터 사업은 지난 8월 예비허가 신청 접수를 완료하는 등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임 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마이데이터 심사는 이달 초부터 시작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5월 금융권 최초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3월 출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 서비스 ‘신한 마이(My)리포트’는 최근 이용고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략 컨설팅 진행, 데이터 전문 인력 채용, 업계 최초 투자자문업 등록, 투자자문 서비스 준비 등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준비해왔다.

지난 9월 신한카드는 ‘2020년 하반기 임원 워크샵’을 개최해 2021년 사업 전략으로 ‘디지털라이즈’를 강조했다. 영업·상품·전략·업무방식 등에 대한 전사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는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성장 생태계 조성 등 3대 핵심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네오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임 사장은 ‘균형감 있는 경영마인드’와 ‘미래를 보는 새로운 통찰력’, ‘생각의 힘을 지닌 조직육성’을 강조하며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 유지와 더불어 미래 신사업 발굴이라는 두 가지 모두를 동시에 잘하는 ‘양손잡이 경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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