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퇴직과 신규채용 등 인력 교체 과정서 빚어진 현상
이는 특별퇴직과 신규채용의 과정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인력 교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현상일 뿐 인력 감축이나 임금 삭감 등은 없었다는 게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인건비 지출액은 1조579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7827억 원) 대비 총 11.4%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임직원 급여 등으로 구성된 일반 인건비 항목이 1조4147억 원으로 같은 기간 5.6%(836억 원) 감소했으며, 퇴직 급여가 1646억 원으로 42.1%(1198억 원) 줄었다.
반대로 우리금융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전체 인건비가 1조6670억 원으로 작년 동기(1조5720억 원) 대비 6.0% 늘었다. 같은 기간 KB금융은 2.9%(807억 원) 증가한 2조8775억 원을, 신한금융은 2.0%(450억 원) 증가한 2조3460억 원의 인건비를 지출했다.
통상적으로 인건비의 절감은 판관비(판매‧일반관리비)의 절감으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금융권이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충분히 발생 가능한 현상이다. 다만 직원 구조조정 등으로 해석될 수 있어 대표적인 난제로 손꼽힌다.
하나금융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감축이나 급여 삭감 등의 이슈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특별퇴직 제도로 인한 세대교체 과정에서 빚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중정년특별퇴직과 임금피크특별퇴직 제도의 운영과 이에 따른 인력 부재를 대응하기 위해 수시‧공개채용을 병행하는 상황”이라며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인력구조의 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하나금융은 지난해 1분기 특별퇴직을 시행해 1260억 원의 판관비용을 인식했다. 이어 4분기에 2020년도 조기퇴직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1500억 원의 비용을 추가로 인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구 외환은행에서 비정기적으로 시행되던 준정년층 특별퇴직제도를 하나·외환은행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과 함께 하나은행 입사자에게도 적용했다. 반기별로 진행되는 만큼 올해는 지난 7월 한 차례 시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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