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서비스 내놓는 보험업계…헬스케어 시장 선도하나

시간 입력 2020-11-14 07:00:01 시간 수정 2020-11-16 0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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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활용한 비대면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론칭

삼성화재가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2.0’을 출시했다.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2.0’을 출시했다. <사진=삼성화재>

보험업계가 잇따라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서는 가운데 향후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상적 건강관리와 사전 질병 예방은 물론 진단과 치료, 보상까지 보험을 활용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2.0’을 출시했다. 이는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했던 기존 서비스에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보다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골다공증케어 △건강위험분석 △맞춤형 스마트 건강검진예약 △마음건강체크 등의 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건강위험분석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학 생체 나이와 질병 위험도를 분석해 개인별 건강위험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삼성화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덕우 삼성화재 헬스케어추진파트장은 “인슈어테크 시대에 발맞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애니핏2.0’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삼성화재가 함께 건강해질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생명도 고객의 성별과 연령에 따라 맞춤형 질병정보를 제공하는 ‘신한생명 헬스노트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같이 공신력 있는 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40대 남성이 ‘당뇨병’ 또는 ‘E11(2형 당뇨병 질병코드)’를 검색하면 40대 남성의 평균 진료비용과 당뇨병 증상 및 합병증의 종합적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헬스노트 서비스는 보험사의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를 넘어 고객에게 필요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헬스케어 보험사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이 고객의 맞춤형 질병정보를 제공하는 ‘신한생명 헬스노트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이 고객의 맞춤형 질병정보를 제공하는 ‘신한생명 헬스노트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신한생명>

AIA생명 역시 헬스 앤 웰니스 플랫폼 ‘AIA 바이탈리티’를 새롭게 개편하고 기존 무료로 운영됐던 서비스를 멤버십 전용 유료 프로그램으로 변경했다. 대신 바이탈리티 보험 상품에 대한 보험료 할인과 다양한 일상 속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A생명 측은 “분석 결과 고객들은 비용을 납부했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객이 건강 증진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더 가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월회비가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십 고객에게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극대화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제공한다. 이는 고객 스스로 건강은 물론 보험료도 조절할 수 있는 AIA 바이탈리티 고유의 혁신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기능이다.

특히 건강관리에 대한 사전 보상 개념으로 가입과 동시에 보험료의 10%를 우선 할인한다. 혜택은 걷기, 건강식 섭취,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등 가입 이후 가입자 스스로의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최대 20%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확대된 국내 유명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AIA생명은 고객에게 보장뿐 아니라 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 및 증진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과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평생 파트너로 자리 잡는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롭고 고객 중심적인 보험 모델을 추구한다”며 “앞으로 AIA 바이탈리티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가 더욱 더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도 자사 전체 영업채널에서 통합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영업활동 지원 시스템 ‘KB스마트비서’를 향후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직결된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들이 기존 고객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손해율 관리와 질병 발생 예방 차원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아울러 마이데이터 시대 생활 패턴 분석 등을 통한 데이터 확충은 물론 추가적인 고객 확보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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