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금융 경쟁 심화…전략 수정·신사업 개척 불가피
캐피탈사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금융지주 효자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와 영역 다툼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성장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캐피탈사의 주 수입원인 자동차 금융 시장의 경쟁이 심회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캐피탈사들도 주력 분야를 수정하거나 신시장 개척 등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 등 금융지주 3곳의 캐피탈 계열사 순이익은 올 3분기(누적) 3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2784억 원) 대비 36.0% 증가했다.
이는 카드사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의 카드 계열사 순이익은 8067억 원에서 9472억 원으로 17.4% 늘었다.
개별 캐피탈사로 보면 하나캐피탈이 770억 원에서 1271억 원으로 65.1%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신한캐피탈은 991억 원에서 1350억 원으로 36.2% 증가했고 KB캐피탈은 1023억 원에서 1164억 원으로 13.8%로 늘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캐피탈업계는 최근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할부 금융 시장 경쟁 심화로 고민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자동차 할부 금융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KB캐피탈도 올해 들어 시장 점유율이 축소됐다. 올 상반기 기준 KB캐피탈의 자동차 할부·대출 실행기준 시장 점유율은 11.41%로 지난해 말 16.90%에 비해 5.49%포인트 축소됐다.
최근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캐피탈사가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캐피탈은 자동차 할부금융을 신한카드에 넘기고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분야에 집중한다. 지난 7월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조 원에 달하는 신한캐피탈의 자동차·소매 금융자산을 신한카드로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그룹 내 리테일 부문을, 신한캐피탈은 투자·투자은행(IB)·기업금융 부문을 전담한다.
KB캐피탈은 핀테크 기업 셰틀뱅크과 손잡고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달 KB캐피탈은 셰틀뱅크과 비대면 금융 서비스 제공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셰틀뱅크의 현금 간편결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에서 쓸 수 있는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제휴로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KB캐피탈은 향후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가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나 신사업 모색 등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