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현지은행 성장세 두드러져…법인 인수 4년만에 순이익 6배
JB금융지주의 외화대출금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오다 올해 3분기 마침내 1조 원을 돌파했다.
현재 시중은행과 금융핀테크 기업들이 지방권 금융사업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면서 국내 지방은행의 설 자리가 계속 좁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JB금융은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사업 성장 여력을 키워나가며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자금운용 내역 중 외화대출금은 올해 3분기 기준 1조1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9351억 원 대비 8.9%(835억7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2018년 당시만 해도 JB금융의 외화대출금은 7961억 원 규모로 BNK금융(1조1330억 원)의 70%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지방금융지주(JB·BNK·DGB) 중 가장 높은 외화대출금 성장세로 1조 원 규모를 넘기면서 현재 BNK금융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외화대출금은 각 은행의 해외지점에서 취급한 대출금 총량을 의미하며 은행의 해외 영업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따라서 이는 JB금융지주가 추진하는 글로벌 금융사업이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전반적 순항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JB금융의 해외사업 중 캄보디아 현지법인 프놈펜상업은행(PPC뱅크)이 거둔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45억 원을 기록해 인수 4년 만에 수익성이 여섯 배를 뛰어넘었다.
신한캄보디아·KB캄보디아 등 캄보디아 진출 은행중에서는 프놈펜상업은행이 후발주자에 해당한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현지 모바일 보급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고 과감한 디지털 투자가 진행되면서 가장 가파른 성장 속도를 기록하게 됐다.
나머지 지방금융지주 중 BNK금융의 외화대출금은 올 3분기 1조3441억 원으로 애초에 JB금융보다 규모가 컸으나 지난해말 대비 증가세는 2.6%(343억8500만 원)로 훨씬 낮았다. DGB금융의 경우 5873억3000만 원으로 가장 규모가 작은 데다 같은 기간 오히려 6234억5800만 원에서 5.8%(361억2800만 원) 줄어들어 격차 심화됐다.
지방은행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한층 더 중요해진 이유는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영업망을 가진 시중은행과 인터넷 기반의 금융핀테크 기업들이 지방권 은행의 업무 영역까지 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지역 기반의 두꺼운 충성고객을 뺏기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해외 돌파구 마련이 중요한 사안이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된 것과 지방은행들이 일정 비율 이상을 기업에 대출해줘야 한다는 내용의 ‘의무대출비율’ 규제도 지방은행들이 해외로 나서는 이유로 들 수 있다.
의무대출비율 규제에 묶인 지방은행들은 한국은행 금융기관여신운용규정 제2조에 따라 전체 대출의 60%를 중소기업서 집행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은행은 45%, 외국은행은 25~35% 수준이기 때문에 지방은행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의무대출규제는 기업들에 대한 원활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지금처럼 저금리 경기침체 시기에는 은행 수익성에 부담이 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