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분기 2000억원대 자산확충…올해 가계자금대출은 속도조절
올 들어 매 분기 2000억 원대 규모의 공격적 자산 확충을 한 페퍼저축은행이 연내 자산 4조 클럽 입성으로 저축은행업계 ‘빅3’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같은 3조 원대 자산 규모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자산 확충 속도를 앞질러서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미 올해 상반기 국내 79개 저축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에서 한국투자저축은행을 4위로 밀어내고 우위를 점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2019년 4분기 3조3170억 원 △2020년 1분기 3조5036억 원 △2020년 2분기 3조7328억 원 등 최근 3개 분기 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 분기 2000억 원 규모로 자산을 늘려온 추세를 고려할 때 3분기 들어서는 3조 원 후반까지 자산이 불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4분기 이후나 내년께 자산규모 4조 원 돌파가 기대되는 이유다.
페퍼저축은행은 2017년부터 공격적으로 자산규모를 키우며 업계 10위에서 단숨에 순위권으로 진입했다. 1위 SBI저축은행(10조2112억 원)과 2위 OK저축은행(7조6100억 원)의 위치가 견고한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3위까지 오르면서 나머지 저축은행들과의 자산 격차를 벌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 3조6019억 원 △웰컴저축은행 3조5254억 원이 같은 3조 원대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6개월 간 현재 자산규모 4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최근 3개 분기 5.6%(1902억 원)의 자산 증가율을 보여 페퍼저축은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애큐온 2조9492억 원 △유진 2조7700억 원 △JT친애 2조2007억 원 △OSB 2조1180억 원 △모아 2조702억 원 등 저축은행은 자산규모가 아직 2조 원대다.
수차례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늘리고 설립 초기부터 유지해 온 중금리 대출 위주의 공격적 영업을 펼쳐온 것이 페퍼저축은행의 자산 확충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계자금대출이 지난해 말 1조4875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9376억 원까지 증가해 30.3%(4501억 원) 늘어 성장세가 가팔랐다. 기업자금대출도 마찬가지로 전반적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올해 상반기 1조2522억 원은 작년 말 1조3276억 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계자금대출 관련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에 대한 대손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현재까지 순이익 방어도 잘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페퍼저축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9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17억 원에서 429.4%(73억 원)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페퍼저축은행은 가계대출에 성장 방점을 두되 올해 경기여건을 감안해 성장 비율을 조정하는 등 무리한 외형성장보단 리스크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