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잉여현금흐름 1조원 육박…배당확대 기대감 상승

시간 입력 2020-11-27 07:00:13 시간 수정 2020-11-27 0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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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내 12개 보험사 중 FCF 증가율 가장 높아


한화생명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올 3분기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말 배당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배당여력을 판단할 때 함께 고려되는 순이익과 현금성 자산 등도 넉넉한 상태로 확인됐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9개 사의 올 3분기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한화생명의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 3141억5000만 원에서 215.6%(6772억8200만 원) 급증한 9914억3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벌이들인 돈 중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이는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연말 배당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한화생명의 잉여현금흐름 증가율은 조사대상이 된 국내 12개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일종의 여윳돈이 늘어남에 따라 연말 한화생명의 배당확대 기대감도 자연스레 커진 상황이다.

최근 3년간 한화생명의 배당금 총액은 △2017년 1051억9500만 원 △2018년 751억3900만 원 △2019년 225억4200만 원 등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올해 잉여현금흐름과 함께 당기순이익도 선전하고 있어 오랜만에 배당을 확대할 여력 자체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생명의 3분기 기준 순이익은 1488억80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729억6100만 원에서 104.1%(759억1900만 원)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3116억600만 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이 현금을 계속해서 비축해나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한화생명은 현재 현금성 자산도 풍부한 편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역시 기업의 배당 여력을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다.

올 3분기 말 기준 한화생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83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9507억400만 원에서 14.0%(1331억8700만 원) 늘어난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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