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도 호실적에 주당 배당금 15% 늘려
KB금융지주의 잉여현금흐름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금성 자산도 증가한데다 순이익도 성장하면서 올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9곳의 올 3분기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KB금융의 잉여현금흐름은 1조450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7979억 원) 대비 81.8% 증가했다.
KB금융의 잉여현금흐름 증가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 8028억 원에서 올해 1조4521억 원으로 80.9%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돈 중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이는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연말 배당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잉여현금흐름이 늘면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잉여현금흐름과 함께 배당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현금성 자산과 실적도 긍정적이다. KB금융의 올 3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4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12억 원) 대비 29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연결 기준)은 2조7771억 원에서 2조8779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주당 2210원을 배당했고 배당 성향은 26.0%였다. 이는 2018년 주당 배당금 1920원에서 15.1%(290원) 오른 수치로 배당 성향도 24.8%에서 1.2%포인트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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