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강화나선 은행권…생활금융 플랫폼 도약 목표

시간 입력 2020-12-10 07:00:17 시간 수정 2020-12-10 0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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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제휴해 경매·부동산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사진=우리은행(왼쪽), 카드고릴라
사진=우리은행(왼쪽), 카드고릴라

시중은행들이 모바일앱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뱅킹앱 이용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거래 외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콘텐츠를 제공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부동산 경·공매 정보 전문 기업인 탱크옥션과 제휴를 맺고 자사앱 우리원(WON)뱅킹 고객 대상으로 비대면 경매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매정보서비스의 경·공매 물건 종합겸색 기능을 통해 전국단위 물건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또 임차인, 등기부등본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최근 우리원뱅킹 간편 회원가입을 신설해 우리은행 계좌도 없는 고객도 본인인증만 하면 회원가입과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경매정보서비스도 우리원뱅킹에 로그인한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자사앱 쏠(SOL)에 보험 상품 서비스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모바일 방카슈랑스’ 서비스를 오픈해 언제 어디서나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 철회, 해지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방카슈랑스 서비스는 원하는 보험 상품을 선택하고 성별,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해당 상품의 보험료, 예상 적립액, 환급률 등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설계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20대 플랫폼 ‘헤이영’에는 특화 서비스인 ‘헤이영 포스팅’을 탑재해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 헤이영 포스팅에 카드고릴라가 제공하는 맞춤형 금융 재테크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도 지난 7일 하나원큐 앱을 통해 ‘부동산 리치고’ 제휴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 10월 스타트업 데이터노우와 체결한 상생 협약 이후 첫 결과물로 하나원큐 고객들은 부동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원하는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기존 부동산 앱에서는 아파트 단지 정보, 실거래가, 거주환경 등 표면적 정보만 확인 가능했지만 부동산 리치고는 학군, 교통, 시세, 단지 규모 등 거주·투자 관점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분석해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에는 뱅킹앱이 금융거래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금융 콘텐츠를 제공하는 추세”라며 “고객이 앱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방문횟수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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