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회장 4명이 관료 출신…초대 회장만 내부 승진
사외이사도 경영 경험자 찾기 어려워…4대지주와 대조
농협금융이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관료 출신으로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농협금융은 전직 회장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었을 뿐 아니라 현재 사외이사도 관료나 정치계 인사가 차지하고 있어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회장직에 오르면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8일 오전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후보군)를 확정했다. 임추위는 롱리스트 명단과 인원은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
차기 회장 후보로 관료 출신이 대거 거론되고 있는 만큼 관피아 논란을 피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인물은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대표와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으로 모두 관료출신이다.
이번에도 농협금융 회장에 관료 출신이 오르면 다섯 번째가 된다. 농협금융이 출범한 2012년 이후 초대 회장인 신충식 전 회장만 내부 출신이었고 이후 최근에 자리에서 물러난 김광수 회장까지 모두 관료 출신이 차지했다.
2대 회장인 신동규 회장은 재정경재부 기획관리실장 출신이었고 임종룡 회장은 전 국무총리실장, 김용환 회장은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 회장은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모두 행정고시로 관직에 입문한 외부 인사였다.
농협금융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정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관료 출신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전무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농협금융은 현재 사외이사도 관료 출신이거나 정치계 인물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인물은 찾기 힘들다. 농협금융의 사외이사는 총 6명으로 이기연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이고 박해식 사외이사는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용기 사외이사는 현직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출신인 이진순 사외이사와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회 위원 출신인 남유선 사외이사는 각각 숭실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준행 사외이사는 현직 서울여대 경제학 교수다.
반면 신한·KB금융·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사는 사외이사에 금융업계와 경영 관련 실무경험이 풍부한 인물들로 채웠다. 4대 금융지주사의 사외이사는 총 31명으로 이 중 15명이 금융사나 타 분야에서 고위임원으로 재직했거나 현재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전 회장 후보 선출 때에도 내부 방침에 따라 후보군은 공개하지 않았고 최종 후보자만 발표해왔다”며 “후보자 인원이나 구성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임추위는 오는 11일 숏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추리고 향후 2~3차례 추가 임추위 회의를 거쳐 다음달 6일 전까지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