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잡아라” 카드사, 언택트 특화 혜택 마련에 '올인'

시간 입력 2020-12-12 07:00:03 시간 수정 2020-12-13 07: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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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된 카드 모두 ‘배달앱·구독경제’에 혜택 집중

현대카드가 지난 11월30일 출시한 '배민현대카드 이미지.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지난 11월30일 출시한 '배민현대카드 이미지. [사진=현대카드]

최근 카드사들이 비대면·온라인 소비 중심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배달앱과 손잡고 새로운 카드를 출시한 곳은 신한·삼성·현대·우리카드 등 총 4곳이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30일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인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배민현대카드는 배달앱인 배달의민족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민포인트에 혜택을 집중했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민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주고 배민에서 제공하는 0.5% 포인트도 별도로 적립된다.

이밖에 배달의민족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 쇼핑과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대한 혜택도 제공한다. 13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6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시 결제금액의 2%가 적립되고 그 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0.5%가 배민포인트로 쌓인다.

[사진=신한카드, 삼성카드]
[사진=신한카드, 삼성카드]

앞서 지난달 16일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요기요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내놨다. 요기요 신한카드는 요기요 이용 시 20% 결제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건당 2000원, 최대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요기요 삼성카드는 요기요 앱에서 결제 시 전월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 1% 결제일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하고 30만원 이상이면 할인율은 10%로 최대 2만원까지 준다.

두 카드 모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요기요 신한카드는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플레이 중 1곳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10% 추가 캐시백을 월 5000원까지 제공한다. 요기요 삼성카드는 넷플릭스·웨이브·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결제 1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요기요 신한카드는 쿠팡·G마켓·11번가·롯데ON·쓱닷컴·마켓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2000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배달의 민족 비장의카드 V.2' 카드를 내놨다. 배민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일 1회, 월 10회에 한해 11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 등 온라인몰에서 건당 2만원 결제 시 월 2회 6000원까지 10% 캐시백 혜택도 준다.

배달앱 외에도 새벽배송이나 온라인 쇼핑 등에 혜택을 제공하는 집콕족 겨냥 카드도 출시됐다. 과거 카드 혜택이 영화관이나 놀이공원, 카페, 편의점에 집중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카드는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과 제휴한 카드도 출시했다. ‘오아시스 신한카드’는 오아시스마켓에서 결제 시 15%를 할인해주고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월 3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언택트(UNTACT)’, ‘카드의 정석 언택트 에어(UNTACT AIR)’와 신한카드 ‘YaY(예이)’도 올해 출시된 카드로 배달앱, 온라인쇼핑, 구독경제에 혜택이 집중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배달앱이나 온라인 쇼핑,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고객의 수요에 맞춰 업계에서도 관련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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