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보험금 평균 지급기간 0.31일…청구채널 다양화도 눈길
보험계약자가 국내 손해보험사에 자동차 보험금을 청구하고 이를 수령하기까지 평균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등 보험금 자동심사시스템 등이 자동화된 데다 청구 채널도 이전보다 다양해지면서 보험금 당일 지급이 이미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
1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12개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금 평균 지급기간이 0.31일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기준으로는 △2016년 0.45일 △2017년 0.44일 △2018년 0.40일 △2019년 0.37일 △2020년 상반기 0.31일 등 평균 기간은 계속 단축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급기간은 보험금 지급건 중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보험금을 지급한 날까지 기간을 더한 ‘지급일수’를 ‘지급건수’로 나눠서 계산한다.
현행 보험 약관규정에 따르면 보험사는 계약자가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며, 추가적인 조사나 지급사유 확인이 필요한 경우 손보사는 7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장기보험금도 평균 0.95일 내 지급된 가운데 자동차 보험의 경우 지급 소요기간이 3분의 1수준으로 더 빨랐다. 보험금 지급을 청구한 이후 몇 시간 내 보험금이 바로 지급되는 셈이다.
모든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금 지급에 하루를 넘기지 않는 가운데 특히 △흥국화재 0.04일 △한화손보 0.14일 △KB손보 0.16일 △메리츠화재 0.21일 △롯데손보 0.21일 △캐롯손보 0.27일 등은 업계 평균 지급기간보다 더 짧았다.
이어 △현대해상 0.31일 △삼성화재 0.37일 △DB손보 0.38일 △AXA손보 0.39일 △하나손보 0.39일 △MG손보 0.4일 등 수준이었다.
이처럼 업계 내에서는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자동화 설비로 처리하는 자동심사율 비중이 점점 늘면서 수년 전부터 보험금 당일 지급시대가 열렸다. 이마저도 AI를 통한 보험금 자동심사시스템이 점점 고도화하면서 보험금 지급을 신청하면 거의 바로 지급해주는 수준으로 서비스가 향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금 자동심사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법과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험금 청구 유헝건에 따라 자동심사 적합 유무를 결정하게 된다”며 “위험도를 산출한 이후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보험사기 예측도 어느 정도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금 청구 채널의 다양화도 계약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직접 보험창구를 찾지 않고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험금 지급을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다양해졌다.
거액의 경우 별도 절차가 필요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100만원 미만의 소액 청구건에 대해선 자동화 시스템으로 보험금 지급 과정을 간소화하고 지급 기간을 크게 줄여나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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