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해외공략 소강상태 보이다 4분기 지점개설 이어져
국내 은행권의 해외점포 확대 움직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 장기화 여파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하반기 들어 신남방지역을 중심으로 되살아났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 국가에서 기대하던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다, 이들 시장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영업력 확대를 기존 계획대로 단행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은행의 경우 동남아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국제신용도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등 시장공략 매력도가 여전히 높아 업계는 당분간 해외점포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지점·현지법인·사무소) 수가 연간기준 180여개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감독원 통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해 말 기준 총 168개 점포에서 10개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지난해 말과 동일한 168개로 집계되면서 6개월간 아무런 변동이 없었다.
당시 은행별 해외점포 수는 △하나은행 34개 △우리은행 31개 △신한은행 28개 △KDB산업은행 24개 △IBK기업은행 15개 △KB국민은행 14개 △NH농협은행 8개 △BNK부산은행 6개 △DGB대구은행 4개 △광주은행 2개 △전북은행 1개 △Sh수협은행 1개 등이었다.
올 상반기까지 해외점포 증가세가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사태 장기화로 현지시장 내 공격적 영업활동에 전반적으로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부 은행들이 앞서 예정했던 해외점포 설립 계획을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했기 때문이다.
내년에 점포개점을 다시 시도하는 것으로 보류된 일정들도 많긴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해외 최대시장인 신남방 지역을 타깃으로 한 금융시장 영업력 확대 움직임은 일정 정도 되살아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시장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영업력 확대, 실적 도출 등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인건 사실”이라면서도 “동남아 시장은 국내 은행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국제신용도를 바탕으로 자금조달 비용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여전히 시장공략에서 매력도가 높고 당분간 해외점포 확장세는 꾸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4분기에 해외점포 개점이 몰렸다. 이달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시 9군 지점·투띠엠 지점과 하노이시 스타레이크 지점 등 3곳을 추가로 연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매년 4~5개 지점을 꾸준히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현지법인 7·8호를 동시 개점했다. 또 하반기 들어 7월과 9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부코핀은행 지분율을 기존 22%에서 67%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현지 영향력을 늘리기도 했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400여개 지점을 갖고 있어 경영권 확보 시 시장공략에 용이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최근 농협은행은 미얀마 양곤지역에 대표사무소를 구축했다. 이는 2016년 소액대출 금융기관인 농협파이낸스 미얀마 MFI 법인 설립에 이은 두 번째 미얀마 현지 채널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베트남 호치민 지점을 새로 개설했다.
물론 해외점포 확장 계획을 대폭 수정한 은행도 많다. 우리은행은 연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설립을 취소하고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 상황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인도 뭄바이와 벵갈루루 지점의 연내 설립을 보류했다.
농협은행은 2018년부터 홍콩지점 설립을 위해 인가 신청을 추진해왔으나 올해 역시 인가를 받기 어려워졌다. 홍콩국가보안법 사태 등 현안이 겹쳐서다.
이처럼 대내외적 사정으로 은행별로 동남아시장 공략방안에 변동이 발생하긴 했지만 연간 해외점포 증가세는 변함이 없다. 최근 5년간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 수는 △2015년 150개 △2016년 145개 △2017년 159개 △2018년 162개 △2019년 168개 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