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물품 나눔은 물론 코로나19 병상 지원까지
보험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점을 감안해 매년 진행해 오던 대면 활동을 최대한 지양하고 성금‧물품 지원 등 비대면 활동으로 대신한 것이 특징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한물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물품은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에 회사의 지원금을 동일하게 더한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과 ‘급여 끝전 모으기’ 등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기금으로 전달한 것이 의미가 깊다는 게 푸본현대생명 측의 설명이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영등포구 독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과 함께 이번 봉사활동 진행했다”며 “푸본그룹의 경영이념에 따라 푸본현대생명도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확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A생명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폐업 위기에 놓인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을 위해 1억5000만원의 지원책을 내놨다. 이는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소외계층인 고아원,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저소득층 가구 등에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도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포함한 서울 내 소외계층 275가구에 한 가구당 200장씩 총 5만5000장(약 7900만원)의 연탄을 지원한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소아암 치료 지원을 위한 ‘꿈나누기기금’ 7500만원도 전달했다. 이는 임직원과 마스터플래너(전속 보험설계사)가 매달 기부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한 기금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어린이 보험과 암 보험 판매 건수와 매칭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BOLOCO(Buy One, Love One, Care One)캠페인’의 기금도 더했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Healthier, Longer, Better Lives)’을 누리는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생명 산하의 동양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원 숙소동은 2021년 1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자와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를 지원하는 장소로 운영된다.
앞서 동양생명은 해당 장소를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안심센터로 제공하기도 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융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양생명의 임직원과 설계사로 구성된 수호천사 봉사단은 최근 세네갈과 말리 등 제 3세계 국가의 저체온증 신생아를 위해 약 300개의 손뜨개 모자를 제작하고 국제 구호개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전달했다.
라이나생명은 올 한해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라디오 광고 캠페인을 선보여 나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더했다.
가수 양희은의 목소리로 전한 이번 캠페인은 공익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진행한 △독거노인 사랑 잇는 전화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후원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랑 잇는 전화’는 텔레마케터(TMR)와 독거노인이 1대 1로 결연을 맺고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다. 안부 전화는 물론 정기 방문을 통해 주거 환경을 살피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분기까지 활동에 참여한 TMR은 3만3416명에 달한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후원’은 2010년 ‘찾아가는 치과버스’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은 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활동이다. 재단은 2018년부터 매년 5억원씩 장애인 치과 치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보험사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나눔을 실천했다”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담아 사회에 환원하고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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