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할부금융 확대로 성장세…1년 새 관련 자산 45% 늘어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개인·법인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구매전용카드실적 제외) 지난해 3분기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곳은 삼성카드와 우리카드가 유일했다.
특히 우리카드의 상승폭이 압도적으로 컸다. 3분기 점유율은 9.43%로 전분기(8.85%) 대비 0.5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도 18.16%에서 18.30%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0.13%포인트로 비교적 작았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신한카드 21.25% △KB국민카드 17.64% △현대카드 16.31% △롯데카드 9.34% △하나카드 7.73%였다. 이들 5개 카드사 모두 2분기와 비교해 시장 점유율이 축소됐는데 하락폭은 △현대카드 0.29%포인트 △KB국민카드 0.28%포인트 △신한카드 0.08%포인트 △하나카드 0.04%포인트 △롯데카드 0.03%포인트 순으로 컸다.
우리카드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순위도 역전됐다. 2분기만 해도 롯데카드가 0.52%포인트 앞서면서 5위를 차지했지만 3분기에는 우리카드가 0.09%포인트 차로 역전한 것이다.
지난해 중하위권 전업 카드사 우리·롯데·하나카드의 시장 점유율 추이를 보면 우리카드만 상승세를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2분기에도 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0.17%포인트 올랐지만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는 각각 0.24%포인트, 0.31%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우리카드가 올해는 점유율 10%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우리카드 성장에 원동력이 된 것은 자동차 할부금융이다. 자동차 할부를 취급하는 5개 카드사(신한, KB국민, 삼성, 우리, 롯데카드) 중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9월 말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9762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6711억원) 대비 45.5%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금융에서 1, 2위를 다투는 신한카드(3조4090억원), KB국민카드(3조3078억원)와 비교하면 규모가 크지 않지만 삼성카드(9129억원)와 롯데카드(808억원)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우리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 등 다양한 수익원 확보와 함께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아주캐피탈과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서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는 카드사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2019년부터 캐피탈 지점수도 증가하고 매출도 꾸준히 늘어 왔고 올해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피탈사와 영역이 겹치게 된다는 우려도 있지만 그룹사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방침”이라며 “서로의 장단점을 활용하고 협업해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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