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새해 보험상품 속 틈새공략 마케팅의 일환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보험업계 내에서 ‘업계 최초보장’을 타이틀로 내건 보험 신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끈다.
이는 소비자가 여러 금융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동향이다. 보험회사들은 기존 상품들이 갖고 있지 않은 세부적인 특성을 차별점으로 전면에 세우며 일종의 ‘틈새공략’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치료방법이지만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을 통해 해당 특약에 가입하면 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으로 항암양성자방사선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2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은 향후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배타적사용권은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독창성·진보성·노력도 등을 종합 판단해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것으로 일종의 보험특허권이다. 일정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을 출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손해보험은 오는 3월 28일까지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특약을 독점 판매한다.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눈 전용보험인 ‘무배당 밝은 눈 건강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안과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백내장·녹내장·결막염·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에 대해 사전 예방을 위한 검사부터 처치는 물론 시술과 수술까지 단계별로 관리해준다.
일단 눈 검사, 치료에 필요한 ‘눈(안와)안심보장치료비’를 기본보장으로 한다. 눈 질환 사전 예방을 위한 특정검사비를 연간 3회(1일 1회), 특정처치 및 수술비와 특정수술비를 각각 연 1회 보장하는게 주내용이다. 시력개선을 위한 안검내반·안검하수 수술이나 맥립종 (눈다래끼) 절개 등과 같은 눈 관련 시술도 보장 가능하다.
또 특약으로 망막·각막에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질환과 일상생활 중 안구에 발생할 수 있는 특정상해를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안경파손비용 △각막이식 수술비(1회 한) △3대 안과질환수술비(연간 1회) △대상포진눈병진단비 △질병실명진단비 등 다양한 특약들이 마련돼 있다. 이 상품은 5년, 10년, 20년 만기로 갱신을 통해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연만기 갱신형 상품이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세기조절방사선치료를 보장하는 ‘뉴올인원 암보험2.0’을 선보이며 항암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이 상품은 기존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의 보장금액을 확대했고 선호도가 높지만 치료비가 부담이 상당한 표적항암약물치료 보장을 추가했다.
상품 가입 시 주보험에서 일반암 진단은 물론 자궁·유방·전립선암 진단도 차별없이 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하며 특약을 통해 소액암도 100%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단 소액암은 1년 이내 진단시 가입금액의 50%만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암 진단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해 가입자가 장애인이 된 경우 생활자금을 보장해 소득상실을 보장해주기도 한다. 갱신은 15년 단위며 보험나이증가, 기초율 등의 변동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KB생명은 국내 최초로 ‘암 1기 완치자를 위한 암보험’을 온라인으로 내놨다. 현재 보험사의 상품 대부분은 유병자가 가입할 수는 있으나 최근 5년 이내 암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가입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암 1기 수술 후, 적출·제거가 완료됐다는 조직 검사 결과 보고일로부터 60일 이내면 가입 가능하다. 혹시 모를 재발·전이·두번째 원발암을 최대 5000만원까지 최초 1회 보장하며 갑상선·유방·전립선·남녀생식기·기타피부암까지도 모두 일반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KB손해보험의 경우 ‘KB희망플러스 자녀보험’ 출시를 통해 업계 최초로 자녀의 아토피질환 보장에 나섰다. 기존 250여개의 다양한 자녀보장과 더불어 자녀 성장 주기(출생·미취학·아동기·청소년기)별로 자주 발생하는 독감치료비·수족구진단비 등 주요 생활질환을 보장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상품은 ‘부모 납입면제·페이백’ 서비스도 처음 선보였다. 자녀보험의 실질적 보험료 납입자인 부모 중 1명이 중대한 질병이나 재해 발생 시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게 골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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