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 대비하나…연초부터 신사업 찾아 분주한 카드사

시간 입력 2021-01-25 07:00:14 시간 수정 2021-01-25 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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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할부·리스 등 신사업 진출로 수익 다각화 총력


카드사들이 올해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는 물론 리스업, 자동차 할부금융업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논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하될 가능성에 대비해 수익 다각화에 미리 나선 것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 4일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하나카드가 출시한 상품은 ‘오토할부’와 ‘오토론’ 2가지로 국산·수입차 모든 브랜드 차량 구매 시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오토할부는 하나카드로 차량구매 금액을 결제하고 연 최저 1.0% 금리로 최대 60개월까지 할부로 상환 가능한 상품이다. 오토론은 하나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역시 국산·수입차 모두 가능하다.

신한·삼성·KB국민·우리·롯데카드에 이어 하나카드까지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하면서 6개 전업 카드사가 경쟁하게 됐다. 신한·삼성·KB국민·우리·롯데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총 2033억원으로 전년 동기(1825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카드사 2위로 성장한 국민카드는 리스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개인이나 사업장을 대상으로 애플 컴퓨터를 대여해주는 리스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 13일 네이버클라우드, 애플코리아, 맥플러스와 디지털 업무 환경 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별도 서버 구축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최적의 디지털 기기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형 디바이스’ 프로그램 제공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카드는 자사 애플 이용 기업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스마트워크 솔루션 ‘네이버웍스’ △애플코리아와 맥플러스가 보유한 디바이스 관련 기술 지원과 사후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됐다.

롯데카드는 최근 리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대여업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해 신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그간 7개 전업 카드사 중 리스사업을 하지 않는 곳은 롯데카드가 유일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 리스사업으로 1457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여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고 국민카드와 우리카드도 52억원, 57억원으로 각각 79.3%, 50.0%씩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업계 경쟁도 심화되고 있고 수익 다각화는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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