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더 빛나는 리더-2021 CEO 열전 (47)
변 대표, ‘오픈 채널’ 중심 비즈니스 모델 정립 통한 혁신 성장 선포
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금융서비스, 제판분리 통해 성장동력 확보
2021년, ESG 원년 선포…‘상생의 기업문화’ 구축 계획
신축년(辛丑年) 새해부터 단독대표체제로 본격적인 경영에 나선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가 채널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을 ‘미래형 보험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룰-체인저(Rule Changer, 혁신가)’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고 창조와 열정의 ‘미래에셋 DNA’를 바탕으로 한 파괴적 혁신을 당부하고 있다.
◇ ‘제판분리’ 통한 채널혁신 추진 총력…상품‧서비스 중심 ‘신 생보사’로 진화
변 대표는 올해의 영업 슬로건이자 미래에셋생명의 다음 행선지로 ‘오픈(OPEN) 채널 중심 비즈니스 모델 정립을 통한 혁신 성장’을 제시하며 역동적 성장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채널혁신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채널 분리)’를 염두에 둔 전략이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2월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전속 설계사(FC, CFC) 3300여명을 자회사형 독립법인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해 제조와 판매 채널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들을 비교해 판매할 수 있는 GA 채널로 판매주도권이 전환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재편하는 작업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상품 제조(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보다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를 발판으로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생보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디지털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속채널 중심의 운영으로는 다양성 확보에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과 고객의 실질적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상품을 보다 확장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GA와 방카슈랑스 등 제휴채널에서 경쟁력을 띨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시대에 대응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혁신상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포털 및 금융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해 업무 자동화 및 비대면 계약 시스템 등 언택트(비대면) 인프라를 완비할 방침이다.
변 대표는 “제판분리는 효율화의 과정이 아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채널혁신을 통해 보험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만덕 전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이끌게 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의 차별화된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급부상한다는 포부다.
GA 특유의 강점으로 고객에게 최선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자본 증자와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을 통해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통합사이트 오픈으로 고객 편의를 도모하는 등 디지털 강화에 힘쓰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이 이번 제판분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보다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3분기 별도기준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5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에 따른 누적 순이익은 1019억원으로 같은 기간 18.6% 늘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분기 실적 역시 15.4% 증가한 163억원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지속가능성장 위한 ‘ESG경영’ 앞장…최우선 가치로 ‘고객’ 설정
변 대표는 제판분리를 통한 채널 혁신 전략을 앞세우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1년을 ‘ESG 원년’으로 선포하고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가치의 균형을 조화롭게 운영해 ‘리딩컴퍼니’의 역할을 완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소비자보호, 친환경, 건전한 노사관계, 사회공헌 등 업무 전반에 가치를 제고하고 신뢰도를 높여 새로운 경영문화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 준비를 위해 존재한다’는 신념을 기반으로 최우선 가치에 고객을 두고 소비자 보호‧리스크 관리‧컴플라이언스 준수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변 대표는 “경영 전반에 ESG 철학을 내재해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형식적 구호에서 벗어나 실질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를 위한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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