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캐피탈, 코로나 속 해외서 성과…올해도 확대 계획
지방금융지주 맏형격인 BNK금융지주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금융의 확산으로 대형 금융지주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BNK금융 계열사의 해외 점포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 51개로 1년 전(40개)보다 11개 늘었다. 같은 기간 DGB금융은 7개, JB금융은 5개 증가했다.
반면 국내 영업점수 추이는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이 461개에서 435개로 26개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DGB금융은 17개 줄었다. JB금융은 오히려 2개 늘었다.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도 국내 점포와 직원수는 줄이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말 국내 영업점포는 1년 전에 비해 5개 줄었지만 해외는 1개 늘었다. 총임직원수도 3304명에서 3268명으로 36명 줄었지만 해외 근무 임직원은 24명에서 33명으로 9명 늘었다.
BNK금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 난징에 지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으며 향후 중국 내 영업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은행은 중국 난징을 포함해 칭다오와 베트남 호치민에 영업점이 있다.
BNK금융 계열사 중 해외진출에 가장 앞서 있는 BNK캐피탈도 해외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현지 법인이 있는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 지점을 꾸준히 확충해 올 3분기까지 총 24개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얀마 할부금융업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BNK캐피탈의 현지 법인들은 순이익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3분기 각 법인의 전년 동기 대비 누적 순이익 증가율은 △미얀마 30.5% △캄보디아 126.0% △라오스 66.9% △카자흐스탄 670.4%였다.
BNK금융은 지난 19일 ‘2021년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보고회’에서도 해외 수익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해외 금융기관 인수합병과 현지화 등을 통해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 규모를 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직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치 않은 경남은행도 올해 첫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은행 등 5개 지방은행 중 해외에 지점·사무소·법인 등이 없는 곳은 경남은행이 유일하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올해 계획은 우즈베키스탄으로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세부 계획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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