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간편결제 ‘쑥쑥’…카드사도 시장 공략 박차

시간 입력 2021-01-31 07:00:02 시간 수정 2021-02-01 0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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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서비스 강화에 신규 진출까지

카드사들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빅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온라인 거래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도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액은 2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국내 간편결제시장 규모는 2016년 11조7810억원에서 2018년 80조1453억원으로 7배 가까이 성장했고 2019년 시장규모는 120조원으로 추정된다.

간편결제 시장 성장에 따라 카드사들도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25일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우리페이에 우리은행 입출금계좌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리은행 고객이면 우리페이 모바일 앱을 통해 계좌를 등록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사진=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사진=신한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도 간편결제앱인 신한페이판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8일 간편결제앱인 신한페이판의 해외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유니온페이(UPI)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기존에 비자와 마스터카드로 한정됐지만 UPI까지 아우르게 된 것이다.

신한카드 회원이면 신한페이판에 비자·마스터·UPI 브랜드의 카드를 등록하고 전세계 NFC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자판기·면세점 등 NFC 결제를 지원하는 모든 단말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영국 런던이나 중국 광저우,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교통 서비스도 지원된다.

뒤늦게 간편결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곳도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지존 모바일 앱 ‘KB국민 앱카드’ 기능을 개선해 ‘KB페이’를 출시했다. KB페이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물론 계좌, 상품권, 포인트 등 카드 이외의 결제 수단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카드사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빅테크 업체와 협업해 신용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탭탭(taptap) 시리즈에 삼성페이 카드를 추가했고 하나카드는 토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내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빅테크 업체들에 맞서 카드사들도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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