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더 빛나는 리더-2021 CEO열전 (73)
취임 첫해 성과에 쏠리는 눈길…성장세 이어갈까
계열사 시너지로 자동차 할부금융 성장 기대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 도약 원년”
우리카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됐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10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48억원) 대비 13.3%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수익 다각화 박차
김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의 디지털화 △신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카드업계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돼 수익 다각화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등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카드는 최근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을 크게 확대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9762억원으로 2019년 3분기 말(6711억원)보다 45.5%나 증가했다. 2019년 3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으로 카드업계 3위였지만 우리카드가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우리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도 지난해 3분기 누적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139억원) 대비 37.4% 증가했다.
올해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서 우리카드는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로 아주캐피탈을 편입했고 우리금융캐피탈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동차 할부금융에 잔뼈가 굵다. 우리금융은 캐피탈사 인수로 자동차할부금융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우리카드는 지난달 29일 SPC그룹 계열사 섹터나인은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섹터나인은 SPC그룹 멤버십 포인트인 해피포인트를 관리·담당하는 곳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사장은 “우리카드와 섹타나인 주력 브랜드가 만나 더욱 풍성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양사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우리페이에 계좌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지급결제 사업도 강화했다. 우리페이 계좌결제 서비스는 우리은행 입출금계좌를 등록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줄고 빅테크 업체들의 등장으로 업계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며 “수익성을 위해서는 할부금융 확대나 디지털 혁신 등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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