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이동점포 운영안해
비대면 거래 급증 대응위해 비상근무 인력투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금융업무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은행 대부분이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며 비대면 거래 급증을 대비한 IT(정보기술) 비상대응도 마련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시중은행들은 명절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 설치하던 이동점포를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운영치 않을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동점포의 경우 내부면적이 협소에 불특정 다수가 몰릴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농협은행만 예외로 오는 10~11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과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의 경우 농촌 지역의 금융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은행인 만큼 지역 금융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일부 점포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은행들은 비대면 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IT시스템 관련 비상계획을 세우며 대응에 나섰다. 시중은행들은 현금자동인출기(ATM) 관련 현금부족·장애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연락망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은 연체 이자 없이 연휴 직후 영업일로 만기가 연장된다. 카드·보험·통신 이용대금 납부나 주식 매매금 지급일도 연휴기간 이후로 미뤄지며 예금은 미리 찾을 수도 있다. 시중은행들은 금고에 귀중품을 맡아주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신권을 바꿔주는 편의도 제공한다.
다만 각 은행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뱅킹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신권을 구하지 못한 고객들은 ‘비대면 송금’을 통해 세뱃돈을 전달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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