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 강자’ 미래에셋생명, 제판분리 통해 ‘보장성 수익’ 더할까

시간 입력 2021-02-24 07:00:12 시간 수정 2021-02-24 07: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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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변액투자형 APE 77.3% 성장…신규 출범 GA 보장성 판매 주력

미래에셋생명 전체 APE 추이 (자료=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전체 APE 추이 (자료=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이 제판분리를 통해 보장성 보험에서도 추가적인 수익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변액보험의 강자인 미래에셋생명이 독립법인대리점(GA)을 통한 보장성 보험 추가 수익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은 전 채널 변액투자형 신계약 성장에 힘입어 보험영업 실적(연납화보험료, APE)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변액투자형 실적의 경우 2019년 2330억원에서 지난해 4130억원으로 77.3% 증가했다. 변액보장형은 910억원에서 1090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여기에 1450억원에서 2320억원으로 60% 증가한 일반 보장성 성과가 더해지며 전체 APE는 4700억원에서 7550억원으로 60.6% 늘었다.

이에 따른 변액보험 적립금은 12조4990억원이다. 전년(10조7930억원) 대비 15.8% 증가다. 수수료수입은 439억원으로 같은 기간 7.9% 늘었다.

변액보험 성장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에 따라 지난해 보험영업이익 역시 전년(1511억원) 대비 6.9% 증가한 161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신계약가치의 경우 전년(783억원) 대비 59.1% 증가한 1174억원을, 전체 상품 마진율은 전년(13.6%)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14.5%를 기록했다.

이처럼 변액보험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판매전문회사로의 분리 후 영업수익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판분리를 통한 채널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GA의 경우 보장성 판매에 주력하고 방카슈랑스는 변액투자형 전문채널로 집중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단순 변액보험 강자에서 보다 전문성을 지닌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는 3월 8일 출범 예정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올해 판매조직 3500명의 GA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판매조직 5000명을 구축해 탑-티어(tier) GA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2030년에는 판매조직 7000명의 넘버원(NO,1) 금융판매사로 나아갈 방침이다.

이들은 다음달 8일 공식 출범에 앞서 경력직 공개 채용에 나선 상태다. 아울러 자회사로 소속을 변경하는 직원에게 최대 3년치 연봉에 1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공포했다.

현재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정규직 직원 수는 약 15명, 설계사는 240여명 수준이다. 이들은 이른 시일 내 3300여명의 전속설계사 이동과 150여명의 정규직 임직원 구축을 예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던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제판분리로 경쟁력을 갖는 GA를 통해 보장성보험에서도 추가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제판분리를 통한 채널 혁신과 제휴채널 확대, 상품 라인업 최적화,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 등은 미래에셋생명만의 강점으로 자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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