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석탄 선언·친환경 상품 판매
채권 발행으로 지역경제 살리기도 앞장
최근 지방은행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금융지주가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거나 탈석탄 선언, ESG채권 발행 등에 나선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ESG 인증등급 최고등급을 받은 7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ESG채권은 지방은행 최초로 ESG인증등급제도를 도입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사회적 채권 가운데 최고 등급인 'STB1' 등급을 받았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JB금융지주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난달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전북은행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관련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말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기후 위기 주원인인 석탄 금융 축소와 기후 금융 확산 환경조성을 약속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기업에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 곳도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지역 자동차 1차부품업체 3개 회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대구은행은 2010년부터 환경 특화 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활동에 따라 우대 이자율을 제공하는 예·적금,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ESG채권 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인증 적격기관인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부산은행은 올해도 추가로 ESG채권을 발행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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