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으로 CIR 상승 예상했지만 ‘반전’...농협금융 1%포인트로 가장 크게 호전
금융지주가 지난해 희망퇴직 등의 영향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음에도 경영 효율성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지출이 커져도 벌어들인 돈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경우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지주 대부분이 판관비가 증가해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린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의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신한금융 45.2% △하나금융 45.3% △농협금융 54.5% △KB금융 54.7% △우리금융 58.0% 순으로 낮았다.
CIR은 총영업이익에서 인건비, 임대료 등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며 경영 효율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수치가 낮을수록 효율성이 높고 수치가 높을수록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4개 금융지주사는 CIR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희망·명예퇴직 영향으로 실제 비용 측면에서는 오히려 증가했지만 호실적을 낸 덕분에 오히려 효율성이 높아진 것이다.
KB·신한·농협금융은 총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을 톡톡히 봤다. KB금융과 농협금융은 지난해 판매관리비가 6조8332억원, 4조6263억원으로 각각 9.0%, 7.2% 늘었다. 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총영업이익에서 KB금융은 9.3%, 농협금융은 9.1%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CIR은 각각 0.2%포인트, 1.0%포인트 개선됐다.
신한금융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판관비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신한금융은 판관비가 5조21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지만 CIR은 0.9%포인트 하락했다. 총영업이익이 3.6% 늘어난 영향이다.
하나금융은 비용 절감과 호실적, 둘 다 잡으면서 효율성도 대폭 개선했다. CIR이 2019년 50.6%에서 지난해 45.3%로 5.3%포인트 떨어져 하락폭도 가장 컸다. 판관비는 3조9177억원으로 4.6% 감소했고 총영업이익은 6.4% 늘었다.
비용 증가폭이 타 금융지주에 비해 크지 않았지만 실적 악화를 겪은 우리금융은 유일하게 효율성이 떨어졌다. 판관비는 3조9560억원으로 5.0% 증가했고 총영업이익은 1.7% 줄었다. 이에 따라 CIR은 54.3%에서 58.0%로 3.7%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희망퇴직 실시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CIR 악화가 예상됐지만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건비 감소 효과가 반영되면서 올해도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