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이후 투자의 대중화…소액투자 열풍 이끌어
큰 목돈을 따로 저축하거나 투자할 여유가 없는 젊은 층이 관련 상품들에 특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도 이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겨냥하고 있으며, 일명 ‘투자 입문자’들에게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관련 상품들은 1000원 단위의 소액도 투자 가능하고, 체크카드 결제 후 남은 잔돈 등 더 적은 금액의 경우 자동으로 펀드나 적금에 자동이체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잔돈펀드’를 출시했다. 잔돈펀드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1000원이라는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추가 투자는 100원 이상의 금액부터 진행된다.
잔돈펀드에는 ‘잔돈 모으기’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원큐페이’나 ‘체크카드’ 결제 시 남은 잔돈이 자동으로 투자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 금연 등 특정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젊은 세대들의 노후준비를 위해 ‘KB라떼 연금저축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는 라떼 한 잔 값을 매일 절약하면 노후를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카페라떼 효과’에서 착안됐다.
이 상품을 활용하면 카드 결제액 1~50%를 자동으로 연금저축펀드에 모을 수 있다. 또 커피 한 잔 값을 아꼈을 경우 이를 ‘아이콘 입금’을 통해 손쉽게 저축할 수 있다. ‘아이콘 입금’ 화면의 라떼연금 커피 아이콘을 누를 경우 5000원이 자동으로 연금저축에 적립된다.
앞서 웰컴저축은행도 체크카드로 결제한 후 남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적금 계좌에 자동으로 이체하는 ‘웰뱅 잔돈자동적금’을 선보인 이력이 있다. 웰뱅 잔돈자동적금이 제공하는 금리는 최대 연 4%다. 체크카드 결제 시 남는 잔돈이나 자유입출금 계좌에서 잠자고 있는 자투리 돈을 모아 적금 계좌에 손쉽게 모이게 했다.
이밖에 카카오페이의 경우 페이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잔액이 남았을 경우 잔돈을 펀드 투자와 연계해주는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보유한 페이 잔액 3000원 중 2800원의 커피를 사 먹었을 경우 남는 잔돈 200원은 정해진 펀드에 자동이체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액금융 서비스는 소비성향에 비해 노후대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들이 미래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나면, 향후 주요 고객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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