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부는 ESG 바람…저축은행도 합류

시간 입력 2021-03-29 07:00:14 시간 수정 2021-03-29 0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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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혜택·탈석탄 선언 등 친환경 활동 앞장

[사진=페퍼저축은행]
[사진=페퍼저축은행]

저축은행들도 녹색금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금융사들이 탈석탄 선언, 친환경 상품 출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ESG 경영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지난 2월 말 기준 100억원을 돌파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 프로그램은 담보물로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를 신청하면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연 2~4%포인트,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연 1~2%포인트 인하된다.

이와 함께 페퍼저축은행은 '페퍼 그린 파이낸싱'도 전개해왔다. 2금융권 내 저탄소 경제 성장책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녹색 금융 캠페인이다. 대표적으로는 개인사업자가 녹색인증을 받은 주거·사업 목적 건축물을 담보물로 신청하면 연 1%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녹색건축물 금리우대 프로그램'이 있다.

한화저축은행은 지난 1월 한화그룹 금융사열사들과 함께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고 관련 채권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사 모바일뱅킹앱인 키위뱅크에 KB금융그룹의 ESG 경영 기조를 담은 친환경금융 정책을 반영했다. 타사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전환대출시 기존에는 금융거래확인서나 완납증명서를 모바일에 업로드하는 등 서류제출이 필요했지만 이를 전면 자동화한 것이다.

이밖에 저축은행중앙회는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회원사에 디지털 창구 구축 참여 의사를 조사했다. 디지털 창구는 종이서류 대신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활용해 고객 업무처리를 진행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고객 불편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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