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영난 겪는 지역 영세사업자 늘어
은행들이 무료 컨설팅, 금융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돕기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결제원과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시장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모델 공동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의 금융정보와 금융결제원의 가맹점 정보 등을 활용해 자영업자 매출정보, 상권을 분석하고 소상공인 영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금융결제원의 'VAN 빅데이터 서비스‘를 고도화해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가맹점주들에게 일정 기간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우리은행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도 추가 개소했다. 이번에 개소한 곳은 서울 강동과 대전, 대구, 광주 등 총 4곳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서울 종로·명동·은평, 경기 판교, 부산 등 5곳에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왔다. 이번 추가 개소로 전국 9곳으로 확대됐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는 자영업자에게 △위기관리 컨설팅 △창업 컨설팅 △금융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 물리적인 거리 제약으로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화상상담 등을 활용한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경기도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나선다. 지난달 신한은행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경상원에 지역단위 기반 저축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경상원은 이를 기반으로 상권영향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존력을 높일 방법을 공동연구과제로 삼고 상권분석 빅데이터, 새로운 알고리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통계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방은행도 지역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전북은행은 전라북도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대상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지원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1% 미만의 금리가 적용된다. 전라북도는 3년간 2%의 이차보전을 하게 되며 중도상환 시 수수료는 면제된다.
경남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컨설팅 분야는 △일반(사업타당성 분석·상권 및 입지분석·마케팅·점포 운영·프랜차이즈·유통 및 물류) △전문(세무·회계·노무·채무 부실 예방) △특화(폐업 절차·소상공인 사업정리) △기술(멘토링) 등이다.
대구은행은 거점지역인 대구지역 골목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달 대구은행은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상인회와 골목상권 활성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은행은 대구행복페이 2000장을 무료 배부하고 소상공인 경영 역량강화 집합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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