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수익 전년比 228.3% 성장했지만…여전히 적자
단순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금융산업 전반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토스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증권사의 공식 출범으로 인한 추가 수익 달성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본인가를 기대하는 만큼 계열사와 협업해 흑자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은 3897억9342만4555원으로 전년 1187억3096만8595원에 비해 228.3% 성장했다.
이는 플랫폼 비즈니스 형태의 토스는 물론 토스인슈어런스와 토스페이먼츠 등 계열사가 사업을 확장한 결과다.
실제 토스가 본격적으로 보험업에 대한 확장 의지를 표명한 뒤 GA(독립법인보험대리점)인 토스인슈어런스의 영업수익은 2019년 14억2480만5000원에서 지난해 26억2768만8000원으로 84.4%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LG 유플러스로부터 결제사업부분을 인수해 설립한 토스페이먼츠 관련 영업수익은 무려 2195억1110만5000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 2월 출범한 토스증권과 본인가를 앞둔 토스뱅크 등 라이선스 금융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영업수익은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이승건 대표는 “특정 분야가 아닌 금융의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올해는 계열사들의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본력 역시 탄탄하다. 2013년 설립 당시 5000만원 수준에 불과했던 자본금은 수차례의 유·무상증자 결과 지난해 무려 303억8822만1200원까지 올랐다. 2019년 137억6831만9600원과 비교하더라도 120.7% 증가했다.
다만 순익 달성은 숙제로 자리한 상황이다. 실제 토스는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5년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연결기준 909억5293만1189원으로 전년 1244억672만2231원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다.
이에 토스 측은 아직은 비즈니스 초기 단계인 만큼 당장의 손익보다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달라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토스페이먼츠 사업 인수에 따른 영업권 상각과 토스증권, 토스혁신준비법인 등에서 사업 개시 전 투자로 인한 지출이 연결기준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토스 측은 “지난해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며 “올해는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과감한 투자를 통한 혁신 서비스의 출시 등을 통해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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