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지주, 1분기 실적전망 ‘훈풍’…지역경제 회복세 기대

시간 입력 2021-04-14 07:00:08 시간 수정 2021-04-14 08: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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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인상+코로나19 기저효과로 NIM지표 상승 전망


3대 지방금융지주(BNK·JB·DGB)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금리 등 악재를 극복하고 올해 실적 반등을 이룰 전망이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지역경제 회복세가 실적개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대 지방금융지주의 총순이익이 약 4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3478억원에서 19.1%(663억원)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금융지주별로 △BNK금융지주 1485억원→1874억원(26.2%) △JB금융 1016억원→1120억원(10.2%) △DGB금융 977억원→1147억원(17.4%) 등 1년 새 순이익이 일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적호조의 원인으로는 우선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가 바탕이 되고 있다. 앞서 부산·경남·대구 등 지방은행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충당금을 쌓아야 했던 탓에 순익감소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업계는 올해 대손충당금 회수 규모가 늘어나고 대손비용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지역 기간산업의 업황 반등추세는 가장 큰 호재다. 지방금융인 만큼 지역산업의 호전 여부가 금융업 실적에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이다. 특히 BNK금융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조선 △철강 △자동차산업 회복세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JB금융과 DGB금융도 중소 제조기업에서 양호한 대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른 시장금리 인상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방금융지주는 은행의존도가 높고 비은행 계열사 이익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앞으로도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계열사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면 자연스레 지방금융지주 수익지표에도 계속해서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NIM이란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사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조선·해운 등 지역 기간산업이 부진했던 찰나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지방금융 실적이 갑갑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부터 이에 대한 기저효과와 지역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실적호조가 점쳐진다. 최근 DGB금융이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내부등급 승인을 달성한 것도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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