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비대면 서비스는 강화하고 점포는 줄이고

시간 입력 2021-04-15 07:00:16 시간 수정 2021-04-15 07: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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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점포 304개 감소…2017년 이후 최대 규모


시중은행이 점포 통·폐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에서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405개로 전년 말 6709개에서 304개나 줄었다. 점포수는 2017년 말 전년과 비교해 312개 감소한 뒤 △2018년 23개 △2019년 57개로 감소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시중은행의 점포가 238개 감소해 78.3%를 차지했다.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은 각각 44개, 22개 줄었다. 특히 국민은행이 83개 점포를 폐쇄해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74개 △우리은행 58개 △부산은행 22개 △신한은행 21개 순이었다.

시중은행들은 점포를 줄이는 한편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외국환거래약정 비대면 체결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수출입거래 고객이 필요 서류를 지참해 은행 영업점에서 약정 업무를 체결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로 간소화된 서류만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약정 체결이 가능해졌다.

외국환거래약정은 수입업체의 수입신용장 발행업무, 수출업체의 수출신용장 매입업무 등 수출입거래를 위해 체결하는 계약 중 첫 번째 절차다.

부산은행은 CJ CGV와 비대면 제휴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양사는 보유한 온·오프라인 광고 매체를 공유하고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동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하나원큐 아파트론’을 출시했다.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동인증서만으로 정확한 대출한도와 금리 확인이 가능하고 대출 신청부터 서류 작성까지 모바일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대구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을 통한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비대면 계좌개설 시 신분증 촬영 후 게좌 검증이나 비대면 실명확인센터 영상통화를 통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같은지 확인했지만 이번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인 것이다.

향후 대구은행은 전자금융가입, 보안매체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로 얼굴인증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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