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손보사 1분기 순익 추정치, 전년比 37.6%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반사이익으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손해보험사의 1분기 실적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손보 대형 4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1%~81.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84.4%~85.6% 수준보다 개선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말 85.6%에서 지난달 말 80.1%로 5.5%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은 85.4%에서 80.9%로, DB손해보험도 84.4%에서 80.9%로 각각 4.5%포인트, 3.5%포인트 하락했다. KB손해보험 역시 84.6%에서 81.1%로 3.5%포인트 개선됐다.
이들 4개사의 전체 상품군 중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말 26%에서 지난해 28.1%로 2.1%포인트 늘어났다. 이에 손해율 하락은 보험사의 실적개선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특히 4개사가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MS)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84.7%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동차 손해율의 개선이 올 1분기 실적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에서도 주요 손해보험사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개별 실적이 발표되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의 올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총 42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수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에 올 1분기 순이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는 양상”이라며 “손해율 개선과 사업비율 안정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운행량 감소와 보험료 인상 효과 반영으로 자동차 경과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분기 순이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지속되는 자동차 보험료 누적효과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2021년까지 손해율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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