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산 23.1% 성장…1분기 순이익도 34.6% 증가
우리금융지주로 편입된 우리금융캐피탈이 수익 다각화를 통한 성과를 내고 있다. 캐피탈사는 리스·할부금융 등이 주 사업 영역이지만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금융 확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2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금융캐피탈의 대출자산은 7조48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770억원 대비 23.1% 증가했다.
특히 대출자산 중 기업금융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9년까지만 해도 신차 금융의 비중이 기업금융에 비해 훨씬 높았지만 지난해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됐다. 전체 대출자산 중 기업금융의 비중은 △2019년 16.0% △2020년 23.2% △2021년 1분기 25.3%로 상승했다.
반면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신차 부문의 경우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전체 대출 자산 중 국내 신차와 수입 신차 대출의 비중은 △2019년 30.0% △2020년 25.6% △2021년 1분기 25.0%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금융 중 중고차 부문의 비중도 소폭 떨어졌다. 중고차 비중은 2019년 19.3%에서 2021년 1분기 17.7%로 1.6%포인트 축소됐다.
자동차 금융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아직 은행, 카드 등 타 업권에 비해 캐피탈사가 우위에 있지만 새로 진출하는 회사가 늘면서 캐피탈사들도 기업금융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 금융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우리금융으로 편입된 데 따른 변화도 예상된다. 우리금융 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도 자동차 금융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금융 확대와 함께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이익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260억원 대비 34.6%나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이전부터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기업금융 등 여러 사업 부분을 확대해 오고 있었다“며 ”지난해 말부터 우리금융 편입 효과도 반영돼 전체적인 대출자산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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