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3039억···고부가제품 판매로 ‘흑자 전환’

시간 입력 2021-04-27 14:28:59 시간 수정 2021-04-27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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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산업 회복 맞춰 안정적 제품 공급…매출도 전년比 5.6% 증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2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9274억원, 영업이익은 30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19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확대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벗어나 6.2%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이 개선되며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선진국과 내수 중심으로 증가한 철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 상승세에 맞춰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요 수요처별 맞춤형 영업활동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최근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선·자동차 산업에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추세에 맞춰 경량화 소재에 대한 증설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2023년 3월까지 체코 법인의 핫스탬핑 라인의 증설을 완료해 기존 320만매 생산규모를 480만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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