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자산총액, 전년比 14%↑…순익은 39.9%↑
4대금융, ROA 0.10~0.29%포인트 개선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 자산 증가율보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더 높여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수치를 개선했다. 업계에서는 늘어난 자산을 활용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월 말 기준 자산은 총 2131조336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1941조260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신탁 등 외부 관리자산(AUM)은 제외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KB금융이 지난해 3월 말 기준 544조8820억원에서 올 3월 말 기준 620조9000억원으로 자산이 1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578억2410억원에서 618조8170억원으로 7.0% 증가했으며, 하나금융은 439조6890억원에서 475조5110억원으로 8.1% 늘었다. 우리금융은 378조2140억원에서 416조1080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자산의 증가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상승했다. ROA(Return On Assets)는 기업의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눠 산출하기 때문에 자산의 규모가 증가할 경우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자산이 증가하더라도 ROA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순이익의 증가율이 자산의 증가율을 넘어서야 한다. 금융사가 보유한 자산을 대출과 유가증권 등에 운용해 실질적으로 창출한 순익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결론적으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올 1분기 1조2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 7295억원 대비 74.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자산 증가율은 14.0%다. 이에 따라 ROA는 0.56%에서 0.85%로 0.29%포인트 올랐다.
신한금융은 올 1분기 1조1919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작년 동기 9324억원 대비 27.8% 증가했다. 해당 기간 자산 증가율은 7.0%다. ROA는 0.68%에서 0.81%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올 1분기 83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하나금융은 작년 동기 6570억원과 비교해 순익이 27.0% 증가했다. 해당 기간 자산 증가율은 8.1%다. 이에 ROA는 0.63%에서 0.74%로 0.11%포인트 올랐다.
우리금융의 올 1분기 순익은 지난해 동기 5180억원 대비 29.7% 오른 6270억원이며 자산 증가율은 10.0%다. 이에 따른 ROA는 0.61%에서 0.71%로 0.10%포인트 개선됐다.
금융권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ROA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매년 2분기 순익이 1분기에 비해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 올 2분기 ROA 개선 폭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2분기 4대금융지주의 ROA는 △KB 0.64% △신한 0.65% △하나 0.63% △우리 0.41%다.
아울러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부문의 성과가 이어지며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역시 이 같은 시각에 힘을 더한다.
업계 관계자는 “비은행부문의 호조로 순익의 증가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각 사별로 증가한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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