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2129억원으로 적자 전환

시간 입력 2021-05-17 16:38:26 시간 수정 2021-05-17 1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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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1조1018억원으로 전년比 43.7% 감소…당기순손실은 2347억원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18억원, 영업손실 2129억원, 당기순손실 234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줄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몇 년간 수주목표 미달로 2021년 1분기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강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조선 시황이 반등함에 따라 올해 5월 현재 수주실적은 25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8000만 달러 대비 7배 가까이 늘었다. 수주잔량도 약 193억 달러로 지난해 9월 말 165억 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모든 선종의 선가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주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은 이미 예상됐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철저한 대응을 통해 최대한 단기간에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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