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관계사 4곳, 본허가 신청서 제출…8월4일 공식 서비스 이전 발표 가능성 높아<br>주요 금융지주 계열사 6곳, 2차 예비허가 발표 앞둬…주도권 경쟁 ‘예고’
주요 금융지주 4곳이 오는 8월 4일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돌입했다. 여기에 최근 1차 신청 예비허가 기업에 추가로 선정된 하나금융까지 합세할 것으로 보여 경쟁이 더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차 신청을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대한 본허가 발표가 8월 이전으로 예측돼 업체들간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계열·관계사인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 총 4개사는 지난 28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26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하나금융 관련 4개사의 마이데이터 예비허가가 인가된 데 따른 것이다.
4개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기 위해 예비허가를 신청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등의 문제로 심사가 보류됐다. 당시 예비허가를 함께 신청했던 기업 중 28개사는 지난 1월 본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8월 4일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 이전 본허가가 통과될 경우 지난 1월 본허가가 결정된 1차 사업자들과 같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행해도 문제없다”며 “그러나 본허가 심사 기간은 유동적인 만큼 심사 일정에 따라 시행 시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 관계사들이 8월 4일 이전 본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 본허가 신청 이후 1개월 이내 심사가 완료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매뉴얼에는 신용정보업 본허가까지의 심사기간은 최초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예비허가를 거친 경우에는 1개월로 명시돼 있다.
특히 앞서 1차 심사 당시 추가로 예비허가를 받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7개사의 본허가 획득이 신청서 접수 후 2주 내 이뤄졌다는 점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나금융 측은 “오는 8월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앞서 본허가 신청을 통한 라이선스 획득과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예비허가를 획득한 하나금융 계열·관계사 4곳이 모두 본허가를 통과할 경우 하나금융은 5대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금융지주별 1차 본허가를 통과한 기업은 △KB금융 2곳(국민은행, KB국민카드) △신한금융 2곳(신한은행, 신한카드) △우리금융 2곳(우리은행, 우리카드) △NH농협 2곳(농협은행, 상호금융 부문 농협중앙회 포함)이다.
다만 오는 6월 말경 추가로 2차 신청 예비허가 사업자 발표를 앞둔 만큼 마이데이터 사업의 초반 주도권을 잡을 곳을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추가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접수한 31개 업체 중 5대 금융지주 계열사는 총 6곳이다. 세부적으로 △KB금융 3곳(KB손해보험, KB증권, KB캐피탈) △신한금융 2곳(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NH농협 1곳(NH투자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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